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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돌진하는 '꾼', 스릴러 신작들에 잡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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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꾼'이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기억의 밤'과 '반드시 잡는다'가 '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꾼'은 27일까지 184만9천2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평일이었던 27일 15만9천 명 가량의 관객수가 든 것을 생각하면 오늘 내로 200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29일 함께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과 '반드시 잡는다'는 오전 현재 각기 예매율 3·4위에 머물고 있다. 애거스 크리스티 작가의 원작 추리 소설을 영화화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오히려 더 높은 예매율을 차지한 상황이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12.6%, '기억의 밤'은 11.5%, '반드시 잡는다'는 7.8%로 각기 예매율 2·3·4위에 나란히 올랐다. '꾼'은 신작들 사이에서도 31% 부동의 예매율을 지켜내며 선전하고 있다.

'기억의 밤'은 납치 후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을 의심하던 동생이 엇갈린 기억 속에서 벌이는 추적 스릴러 영화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 살인사건과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동네 터줏대감과 전직 형사가 범인을 찾아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연 유명 원작의 미스터리 영화와 한국형 스릴러 영화들이 '꾼'의 기세를 꺾고 박스오피스에서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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