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신조 전동차가 반입됐다.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에 대한 교체 작업이 본격화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7일 도시철도 1호선 노후 전동차를 대체할 신조 전동차 8량을 노포차량기지에 반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입된 전동차는 1호선 장기사용 전동차 186량을 교체하기 위한 4단계 작업 중 1단계 교체분 40량 중 일부다.
신조 전동차는 예비주행과 본선 시운전 등 형식 시험을 완료하고 1호선 영업운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1단계 나머지 32량도 내년까지 반입해 순차적으로 영업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
1호선 신규 전동차는 올해 다대구간 연장 개통 시 투입된 48량과 거의 동일한 형태에 승객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가 적용돼 에너지가 절감되고 전밀폐 구조로 객실 소음이 적다.
이와 함께 승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량 운행 중 고장 등의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방송장치가 이상이 있더라도 객실마다 설치된 비상방송장치가 LTE-R망을 통해 상황을 관제소로 전파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에어컨 외기 유입부와 실내 공기 흡입부에 향균 필터를 장착해 공기 내 불순물 제거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이번 신조전동차 반입은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교체라는 전환기의 시작"이라며 "신규 차량 신뢰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성능검증을 거쳐 승객 서비스 품질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