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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날아간 메시의 골 "하프라인에서도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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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가 1-1로 비겼다. (사진=FC바르셀로나 트위터)

 

"하프라인에 있던 나도 보였는데…."

전반 29분 FC바르셀로나 루이스 수아레스의 크로스를 리오넬 메시가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발렌시아 골키퍼 네투가 놓친 공은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이후 네투가 골문 밖으로 쳐냈지만, 심판은 골을 선언하지 않았다. 오심이었다.

결국 오심에 FC바르셀로나의 승리가 날아갔다.

FC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1승2무 승점 34점으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발렌시아가 9승4무 승점 30점으로 2위.

명백한 오심이었다. 영상으로 확인되는 오심이었지만, VAR(비디오 판독)이 아직 도입되지 않은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번복이 불가능했다.

동점골을 주인공 조르디 알바는 "분명한 심판의 오심이다. 하프라인에 있던 나도 보였다"면서 "하프타임에 리플레이를 봤는데 완벽한 골이었다. 스페인에서도 몇몇 부분에서는 VAR이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같은 생각이다. 부스케치는 "물론 VAR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겠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프리메라리가는 최고의 리그다. 그런데 골 라인을 넘어간 공을 주심, 부심이 모두 못 봤다"고 허탈하게 웃었다.

오심에 1골을 뺏긴 FC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호드리고 모레노에게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37분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알바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개막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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