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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보류명단서 제외한 니퍼트와 협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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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사진 제공=두산)

 

두산 베어스가 간판급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포함한 외국인선수 전원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니퍼트와는 계속 재계약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26일 니퍼트에게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현은 아니다.

KBO 규약에 따르면 각 구단은 11월25일까지 외국인선수 측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재계약시 선수의 해당 총 보수금액의 최소 75% 이상의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약속도 해야 한다.

니퍼트는 올해 21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따라서 두산이 니퍼트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전달할 경우 내년 최소 157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에 입단해 7시즌동안 정상급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94승43패 평균자책점 3.48을 올렸고 2015년과 2016년 두산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도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의 우려가 있는만큼 두산은 니퍼트와 합리적인 수준에서 새로 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다시 말해 두산은 157만달러보다 적은 금액으로 니퍼트를 잡고 싶어한다.

양측은 재계약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니퍼트는 구단의 보류명단 제외 조치를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보류선수 명단 제외로 인해 니퍼트는 국내외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한편, 2016시즌 우승 이후 니퍼트와 나란히 재계약을 체결했던 투수 보우덴과 타자 에반스는 팀을 떠나게 됐다. 보우덴은 올해 어깨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에반스는 타율 0.296, 27홈런, 90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두산은 변화를 선택했다.

에반스와 보우덴은 타 구단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 두산은 은퇴한 정재훈을 비롯해 김성배, 고원준 그리고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진야곱 등 17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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