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4일 차량을 훔치고 금품을 턴 혐의로 정 모(16) 군을 구속하고 서 모(16) 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5시쯤 광주시 동구 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500만 원 상당의 SUV 차량을 훔치는 등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총 7대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군 등은 또 같은 기간 5차례 차량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차 안에 보조 스마트키가 있는 경우 손잡이 부분을 누르면 차 문이 열리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면허가 없는 정 군 등은 훔친 차를 타고 다니다 차가 고장 나거나 사고를 발생하면 차를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저지른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