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앞으로 약 1달간 수험표는 슈퍼 할인권이다.
이에 맞춰 공연계는 오랜 시간 열심히 공부해왔던 수험생을 비롯하여 가족, 친구들이 한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세종문화회관은 내년 초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을 할인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이다. 2018년 1월 공연에 한하여 수험생에게 전석 40%(1인 2매에 한정)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귀향- 끝나지 않을 노래’(12.5), 서울시오케스트라의 ‘윈터클래식’(12.8),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한양 그리고 서울’(12.14), 서울시합창단의 ‘크리스마스의 노래’(12.15~16) 등이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도 할인을 통해 수험생 관객을 유혹하고 있다.
1970년대 독일로 건너간 한국 간호사들의 세계 시민 성장기를 다룬 예술의전당 기획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5만 5000원의 정면석을 2만 원에 판매한다.
SAC CUBE 2017 연극 ‘발렌타인데이’도 수험생 본인 50% 할인에 포함했다.
예술의전당과 국립오페라단 공동주최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은 수험생 본인에 한해 전 좌석등급을 1만 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11.23~2018.1.28)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게 평일 공연 40% 할인을, 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11.24~11.26)도 수험생 본인에 한해 C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등급 50% 할인을 제공한다.
26일까지 열리는 전시 '무민 원화전'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에 한해 입장권 3천원 할인 및 오디오 가이드 무료 대여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평소 비싸서 망설였던 대형 뮤지컬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수험생에게 전석 4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할인은 11월 28일 공연부터 12월 8일 공연에 한하며, 인터파크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비운의 천재 작가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수험생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진=스토리피 제공)
중극장 뮤지컬 역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화같이 아름다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12월 10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에 한해 A석을 1만 9,900원에 제공한다.
‘베어 더 뮤지컬’은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작품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기숙학교 학생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 고민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1930년대 경성시대 예술가들의 삶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 뮤지컬 ‘팬레터’는 12월 10일까지 S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연극도 할인 이벤트가 있다.
뜨거웠던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한 추억을 그린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은 개막일인 24일부터 수험표를 소지한 학생과 더불어 동반 1인까지 15,000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할인을 제공한다.
이밖에 휴먼 코미디 연극 ‘만화방 미숙이’는 다음달 31일까지 현장 예매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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