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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빈방한' 우즈벡 대통령과 의장사열 받으며 공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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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며 차에서 내리는 미르지요예프 영접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청와대 대정원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샤브카트 미라마나비치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omonovich MIRZIYO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공식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식 환영식은 올해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약 300명의 장병들로 이뤄진 의장대와 군악대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환영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양국 정상간 인사 교환, 양국 어린이 환영단 인사와 기념촬영, 도열병(전통기수단) 통과,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공식 수행원과의 인사 교환,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 현관에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내리는 미르지요예프 내외를 직접 맞이했다.

인사를 마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내외는 현관 계단에서 기다리던 양국 어린이 환영단과도 인사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어 양국 대통령 내외는 전통 기수단을 통과해 대정원 단상에 올랐고, 군악대의 경례곡과 우즈베키스탄 국가, 애국가가 차례로 연주됐다.

이후 양국 정상 내외는 의장대장의 안내에 따라 단상에서 내려와 군악대 및 전통악대의 행진곡 연주와 함께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했다.

사열이 끝난 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측 환영인사들과 인사를 나눴고, 문 대통령은 우즈벡 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교환했다.

대정원 행사 종료 후 군악대가 퇴장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본관으로 이동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관 1층 로비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번에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취임식에서 "국민들이 정부에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새 정부 국정철학과 공유점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도 적극 지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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