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자리 미스매치, 전국 평균보다 2.2%p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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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들이 밀집한 서부산 산업단지 (사진=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지역 기업체의 구인 기준과 청년층 취업자의 눈높이가 맞지않아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노동력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부산지역 일자리 미충원률이 2014년 10.7%에서 지난해 14.1%로 3.4%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미충원률이 11.5%(2014년)에서 12.7%(2016년)로 1.2%p 상승한 것과 비교해 매우 큰 폭의 상승률로, 부산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그만큼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부산경제진흥원은 취업 현장경험이 필요한 대학생과 인지도가 부족한 지역중소기업 간 상생 프로그램인 ‘기업&청년 컴패니언’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기업&청년 컴패니언'은 지역의 우수기업과 청년 컴패니언 팀이 협력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기업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기업은 청년의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자사를 홍보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지역청년은 이 활동을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다.

올해 첫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0일부터 2개월간 부산지역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9개 컴패니언 팀과 부산지역의 9개 파트너사를 매칭해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각종 SNS채널들을 통한 홍보활동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성대학교, 동서대학교, 동명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신라대학교, 영산대학교의 학생들과 대선주조(주), 부산신항만(주), 삼진어묵, 에어부산, ㈜더존비즈온, ㈜성우하이텍, IBK저축은행, ㈜태웅, ㈜트렉스타가 참여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종활동 평가회를 진행한 뒤 최우수 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발해 오는 27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부산지역 청년들과 지역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매력발견 현장투어'나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열린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부산지역 우수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부산일자리정보망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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