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앞 수험생 예비소집…분위기는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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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소집 참석률 저조…지진 대처 단계별 요령 등 고지

썰렁한 청주의 수능예비소집 현장 (사진=장나래 기자)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수능 시험 23일 충북도내 3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 예비소집이 22일 오후 1시 충북지역 3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예비소집인 탓인지 수험생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썰렁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예비소집에서 '지진 대처 단계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과 수능 연기에 따라 변경된 일정,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 등 수험생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이전에 배정된 고사장은 그대로지만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교실이 모두 변경되면서 수험생들은 달라진 시험실 위치 등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수험표는 종전에 발급된 것을 사용하되 분실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가수험표를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발급해주기로 했다.

2018학년도 수험생은 만 4722명이다. 감독관과 관리요원, 보건교사 등 2662명이 시험관리감독을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일인 23일에는 1교시 선택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하루전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수능일에도 아침을 거르지 않는 등 컨디션 조절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북교육청은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시험실을 재배치했다. 또 시험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해 수험생 및 감독관 행동 요령을 가·나·다 3단계로 마련했다.

진동이 경미한 '가'단계의 경우 시험을 중단없이 계속 진행하고, 상당한 정도의 진동이 발생한 '나'단계의 경우 책상 밑으로 대피했다가 진동이 멈추면 안정을 취한 후 시험을 속개한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정도인 '다'단계의 경우 지체없이 대피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진이 발생해도 개별 행동을 삼가하고 시험관리본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12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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