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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폭행' 김동선…집행유예 와중 또다시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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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변호사협회, 폭행 및 모욕죄로 오늘 고발장 제출

박종언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입법지원실장)가 21일 오후 5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기용 기자)

 

사석에서 새내기 변호사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폭행까지 일삼은 한화그룹 김승연(65)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 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폭행 및 모욕 혐의로 김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고발장을 낸 박종언 변호사(변협 입법지원실장)는 "(김씨의) 갑의 횡포에 대한 사실관계를 계속 파악하고 있다. 사안의 시의성 때문에 먼저 고발하게 됐다"면서 "진상조사를 계속하면서 향후 피해자들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상해죄를 적용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아직 상해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확인 된 바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김씨는 지난 9월 말, 국내최대 로펌 신입 변호사들의 친목 모임에 동석해 '나를 주주님이라고 불러라', '허리를 펴고 앉으라'며 이들에게 존칭을 강요하거나 고압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한 김씨는 이어 자신을 부축한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갖 수모를 당한 로펌 변호사들은 김씨의 사과만 받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출동한 순찰차의 유리벽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2010년에는 서울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 상태로 호텔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보안직원 2명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김씨는 당시엔 기소유예로 선처돼 피고인 신세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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