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외교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이행 합의와 관련한 문서 중 군사기밀이나 미군 내부 사정을 제외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는데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제198차 SOFA 합동위원회 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합동위원회는 SOFA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확립된 SOFA 절차를 통해서, SOFA 이행 합의와 관련해 공개 가능한 정보를 한국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양측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SOFA에서 합의하는 모든 문서를 군사기밀이거나 미군 내부 사정에 관한 것이 아닌 한 공개하는 방향으로 (한미 간) 공감대를 확인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합동위원회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인식하고 주한미군 기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건설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 합동위원장은 또 부지 공여 및 반환을 수행함에 있어 긴밀한 협의와 공동환경평가절차의 충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우리 측 합동위원장은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과 관련한 범죄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임을 미측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 관련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하고,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양측 합동위원장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환경 유지와 우리 국민의 안전 강화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추진해 흔들림없는 한미 동맹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