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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출연' 슈퍼주니어 "좋은 경험, 기회되면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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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사진=SJ레이블 제공)

 

그룹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출연' 공약을 지켰다.

슈퍼주니어는 20일 밤 10시 45분 방송된 CJ오쇼핑의 '슈퍼마켓' 프로그램을 진행해 패딩을 판매했다. '슈퍼마켓'은 슈퍼주니어를 뜻하는 '슈퍼'와 판매의 장 '마켓'을 합친 단어로, 슈퍼주니어의 출연을 겨냥해 CJ오쇼핑이 기획한 특별 편성 프로그램이다.

앞서 슈퍼주니어는 정규 8집 '플레이(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앨범이 20만 장 이상 판매되면 TV 홈쇼핑에 출연해 '블랙수트'를 팔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앨범의 타이틀곡 '블랙수트'에 걸맞은 이색 공약이었다.

실제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 '플레이'는 16일 기준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고, 슈퍼주니어는 공약 이행을 위해 CJ오쇼핑에 출연해 '블랙수트' 대신 '블랙패딩'을 판매하게 됐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방송에서 셀렙샵 '씨이앤(Ce&)'의 덕다운 롱패딩 상품을 판매했으며, 구입 고객 전원에게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플레이(PLAY)'를 증정했다. 일부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싸인 CD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날 방송은 대박이 났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슈퍼주니어가 판매한 패딩은 50분 동안 1만 9천여개가 팔렸다. 이는 목표대비 2.7배의 주문수량이며 총 21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CJ오쇼핑은 밝혔다. 또한 이 방송의 시청률은 평소 동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바일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뻔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공약 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21일 CBS노컷뉴스에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첫 홈쇼핑 출연이었지만 멤버들과 또 하나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 같다"며 "직접 경험하고 나니 쇼호스트 분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기회가 있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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