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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KTX 12월 개통…강릉도 수도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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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54분 소요…주중 18회·주말 26회 운행, 운임은 27,600원

서울∼강릉 KTX 운행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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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 간 KTX가 다음달에 개통하고 평일에는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하며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매일 51회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21일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KTX의 운행횟수와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해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올림픽기간의 KTX 열차운행계획도 함께 수립했다.

서울~강릉 KTX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54분이 소요되고, 청량리에서강릉까지는 1시간 2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강원권 및 동해안으로 가려면 승용차와 버스로 3시간 이상, 일반열차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여행과 관광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강선 KTX 열차 운행 횟수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에서 10회, 청량리역에서 16회 출발할 예정이다.

또 7호선과 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하여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시킬 예정이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과 중앙선의 구간을 일반열차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열차의 경합 해소 등을 위해 일반열차 및 전동열차의 운행 계획이 일부 조정된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청량리~영주)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지며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한다.

◇ 평창올림픽 기간에 매일 51회 운행

국토부는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사항을 최대한 반영하여 KTX 운행 횟수를 증편하는 등 올림픽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원주~강릉철도에서 시험 운행을 하고 있는 KTX 열차 (사진=철도시설공단 제공)

 

평찰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은 총 51회 운행하고 개·폐회식 등 이동 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지역 숙박 및 열차 여건 등을 고려하여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방문객의 출발과 도착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KTX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하여 해외 방문객 등에게 최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외 방문객이 입국 시작하는 기간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평시보다 4회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하여 올림픽 기간인 2월 한 달간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 간 KTX 11회는 서울역이나 용산역까지만 운행된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중 4회의 시종착역을 2월 한 달 동안 만종으로 조정하고, 경춘선 전동열차 중 청량리역까지 운행되던 25회는 상봉역까지만 운행한다.

◇ 서울~강릉 27,600원·청량리~강릉 26,000원

코레일이 지난 7월 26일 신고한 KTX 운임은 인천공항~강릉은 40,700원, 서울~강릉은 27,600원, 청량리~강릉은 26,000원이다.

코레일은 경강선 개통일이 정해지면 승객들이 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12월 1일부터 올림픽 기간에 KTX 승차권을 코레일톡,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조기 예매를 해 조기 예매기간에 구입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 관계자는 "경강선 KTX 개통에 대비해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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