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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중대본 "포항시내 수능장 12곳 중 5곳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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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현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포항시내 수능시험장 12곳에 대한 1차 안전점검을 한 결과 5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해 이날 2차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안영규 재난안전정책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갖은 포항지진 수습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수능시험장 5곳 가운데 2곳은 (시험을 치르기에)문제가 있고, 3곳은 2차 안전점검에서 좀 더 살펴본 뒤 대체시험장 마련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 김부겸 장관은 이와 관련해 전날 수능시험장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험생들이 지진피해를 입지 않은 인근 지역에 시험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75명으로 63명은 귀가했고 12명은 입원치료중이다.

입원 중인 환자 가운데 70대 노인이 옥상에서 떨어진 돌아 맞아 현재 의식불명인 상태라고 중대본은 밝혔다.

이재민은 1735명으로 전날보다 더욱 늘었다.

중대본은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LH 임대주택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국민성금도 모금한다고 밝혔다.

응급복구는 피해를 입은 민간시설과 공공시설 1652곳 가운데 921곳이 완료됐다.

공공시설 피해는 학교가 200곳으로 가장 많았다

포항시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 중대본은 지자체 및 중앙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을 빠른 시일안에 마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 등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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