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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文도 조코 위도도처럼 서민적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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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현지 언론에 기고 '아세안 공동체 향한 한국인의 메시지'
- '트럼프, 아첨의 힘을 잘 아는 듯'
- '착한 트럼프가 서울에 도착하다'
- 트럼프 연설, '아메리카 퍼스트' 아닌 '아메리카 플러스'
- FT "한국의 성공, 미국의 핵심가치를 보여준다"
- '트럼프는 한국과 좀 더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 '한국, 불과 30년 만에 번영 추구하며 활기 넘치는 민주국가 탈바꿈'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7년 11월 14일 (화)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인문결연구소 소장)

◇ 정관용> 외신에 보도된 우리 모습 살펴보는 밖에서 본 한국 코너입니다. 국제문제평론가죠. 인문결연구소의 임상훈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임상훈>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지난주 이 시간에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둔 외신들의 반응 들어봤는데 이제 국빈 방문을 마치고 떠났잖아요. 외신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까?

◆ 임상훈> 네. 트럼프 시대에 미국을 대하는 한국, 국내 일부에서는 코리아패싱으로 설명을 하죠. 서구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하고 자세한 평가들이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이 달라졌다. 이런 평가가 주를 이뤘고요.

◇ 정관용> 진짜 많이 달라졌죠.

◆ 임상훈> 예를 들어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라는 신문에서 9일자 신문의 논평이 나왔는데요. 한국에서 호의적 면모를 보이면서 한미 동맹 강화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섰다. 이런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전 이후의 한국의 경제성장 또 평균 수명 연장에서부터 시작해서 과학기술 그리고 골프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칭찬은 다했다 이런 평가였고요. 그래서 트럼프 자신의 대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 레토릭으로 한국이 미국의 안보정책에 무임승차한다, 이렇게 여러 차례 비판했던 모습과 다른 언어들이었다, 이런 평가. 그래서 오히려 한미 간에 안보동맹을 트럼프 대통령이 높이 평가했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아첨'의 힘을 잘 아는 듯하다, 이렇게 평가를 했고요.

◇ 정관용> 아첨.

◆ 임상훈> 그런가 하면 호주의 디 오스트랄리안(The Australian)이라는 신문 역시 제목이 '착한 트럼프가 서울에 도착하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 정관용> (웃음)착한 트럼프.

◆ 임상훈> 역시 9일자 신문 기사였는데요. 나쁜 트럼프 대신 착한 트럼프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 정관용> 한마디로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국 사람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트럼프가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얘기겠죠?

◆ 임상훈> 그렇죠. 조금 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처럼 감언이설 또는 아첨. 이런 표현이 여기서도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칭찬이 약한데 이번 연설에서 한국을 높이 칭찬했다고 이렇게 표현하면서 좋은 모습이다, 그러니까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경제 성장과 창의성에다가 이번에 보여주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에 대한 인내.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한국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렇게 이 신문이 전하면서요.

특히 이번 국회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면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에게도 좋은 일이다. 이러한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신문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 우선 '아메리카 퍼스트' 대신에 '아메리카 플러스'의 모습이었다, 이런 평가를 내렸습니다.

◇ 정관용> 아메리카 플러스? 무슨 뜻이죠?

◆ 임상훈> 그러니까 미국이 우선한다보다는 미국이 새로운 모습을, 그러니까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조금 더 진전된 모습을 더 보여주겠다. 한마디로 미국 입장에서 좀 보여줄 수 있는, 현재 입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이상적인 모습이었다, 이런 거죠.

그러니까 이 신문의 표현을 그대로 따르자면 이번 트럼프의 국회 연설이 광기의 트위터 중에 잠깐 보여준 이성적인 모습이었는지 아니면 모국 그러니까 미국에서의 여론 악화로 인한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번 한국 국회에서의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새로운 출발이었다. 이렇게 평가가 나왔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본인에게도 지금 미국 대통령으로서 신뢰가 아주 크게 떨어졌었잖아요. 이런 식으로 하니까 그나마 다시 입지를 강화시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임상훈> 그렇죠. 특히 한국 국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 제고에 이번 방문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줬던 모습은 미국인들 입장에서 보더라도 굉장히 곤혹스러운 모습들이었죠. 그리고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광화문 앞을 지날 때 시위대 때문에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주 난처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런 보수적 시각의 국내 언론 보도들이 있었는데 제가 볼 때는 이 미국인들이 이루고자 했던 이상적인 가치가 한국에서 조금 결실을 보이려고 하는데 오히려 미국은 그 자신들의 이상향에 역주행을 하는. 그래서 미국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이 의아해지는 그런 상황을 어떻게 보면 이번에 역설적으로 보여준 그런 해프닝이 아니었나. 저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정관용> 미국이 거꾸로 가고 있다, 그걸 보여주는 해프닝이다?

◆ 임상훈> 그렇죠. 이게 그래서 비슷한 맥락에서 외신보도도 있었는데요. 영국에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즈음에서 내놓은 한 논평입니다. 8일자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 실린 글인데.

◇ 정관용>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

◆ 임상훈> 그렇죠, 유력지죠. 파이낸셜 타임즈 아시아 담당 편집장의 논평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그 평양에 독재자와 사선에 직접 놓여있는 국가, 그러니까 한국을 의미하겠죠. 이 국가와 좀 더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주문하면서 기사의 제목이 이렇습니다. ‘한국의 성공은 바로 미국의 핵심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제목이 되어 있고요.

◇ 정관용> 의미심장하네요.

◆ 임상훈> 그러니까 미국은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역사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만한 한 문화를 보여준 나라 아니겠습니까? 엄격한 정치권력의 분립, 자유를 향한 강한 열정, 공정한 경쟁의지 그래서 이를 통한 부의 실현. 이런 것들이 미국인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였다면 어떤 의미에서 이런 가치를 현실에서 가장 완벽하게 실현했던 나라가 한국이 아닌가 싶다는 거죠.

◇ 정관용> 실현해가고 있는 나라가.

◆ 임상훈> 네, 정체된 성장, 실업 문제 그다음에 극우세력의 발현, 이런 게 유럽 아니겠습니까? 현재 유럽의 모습이고.

◇ 정관용> 요즘 그렇죠.

◆ 임상훈> 그다음에 종교 또 복잡하게 얽힌 민족적 갈등으로 전쟁 위기까지 나오고 있는 서아시아라든가.

◇ 정관용> 중동.

◆ 임상훈> 그리고 아직 개화를 이루지 못한 많은 남반구의 나라들이라든가 또 최근에 권위주의적인 회귀를 하고 있는 일본, 중국. 이런 나라들과 달리 한국은 경제 성장의 한 모델을 과거에 전 세계에 보여준 이후에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어떻게 하면 믿고 따라가 볼만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논평이 바로 그 점을 지적을 해 준 겁니다.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 (사진= 시사자키)

 

◇ 정관용> 바로 미국인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 그걸 지금 현실에서 실현해 가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이런 얘기인 거잖아요.

◆ 임상훈> 그렇죠. 그래서 이 트럼프 대통령의 광화문 역주행과 오버랩이 됐다고 그래서 말씀을 드렸던 건데요. 이 논평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면요. 미국의 힘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하는지 지금의 미국은 완전히 무지한 상태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라고 하는 정치에 낯선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또 이 기사의 표현을 그대로 제가 옮겨보겠습니다. ‘비열한 뉴욕 부동산 업자의 거래방식을 고품격 외교의 영역에 적용하면서 전 세계에 걸쳐서 서구자유민주주의 평판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 정관용> 적나라하네요.

◆ 임상훈> 그렇죠. 그런데 반면에 한국은 아시아 전반을 중심으로 해서전 세계 곳곳에서 지금 독재가 고개를 들고 있는 시기에 자유민주주의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건데요.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같은. 이것도 제가 그대로 인용합니다. ‘필리핀 대통령 같은 야심을 가진 작은 폭군의 환심을 사려고하기보다는 군사독재 국가였다가 불과 30년 만에 번영을 추구하면서 활기 넘치는 민주국가로 탈바꿈한 국가’. 한국을 의미합니다. ‘이 국가의 업적을 높이 평가해야한다’, 이렇게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역시 파이낸셜 타임즈는 참 격조가 있습니다. 전 세계의 동향을 쭉 훑어가면서. 그런데 한국을 또 너무 칭찬하는 것 같네요. (웃음)

◆ 임상훈> 물론 한국이 완벽하다는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한국에도. 특히 한국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가 이 신문에 따르면 예를 들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된 전 정권들의 부패라든가 그다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투옥까지 오게 된 재벌기업들의 부패 이런 것들을 흔히 지적을 하는데 이 신문에 따르면 이런 사건들은 역시 오히려 한국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부패한 지도자를 축출하거나 부유한 재벌총수가 독립적이고 투명한 또 공정한 법적 절차에 회부되도록 할 만큼 강력한 제도를 가진 국가는 아시아를 비롯해서 세계 대부분의 지역을 봐도 드물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부패 문제는 분명히 있으나 그것을 처벌할 수 있는 그런 법적 절차도 가지고 있는 나라다?

◆ 임상훈>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바로 이런 칼럼을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 즈음에서 썼다는 것은 미국, 미국적 가치를 미국이 지금 스스로 제대로 실현 못하고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지 않느냐. 그런 지적을 한 거죠.

◆ 임상훈>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입장에서 자신들의 이상을 정말 외롭게 인내하면서 조금씩 실현해 나가고 있는 한국이 오히려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한때 조롱을 당했고 그래서 그러는 사이에 한국은 떠오르는 또 다른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에 오히려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렇게 될 수 있는 현실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 논평자의 시각에 따르면 안타까워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쓴 아시아 담당 편집장인데 자밀 앤더리니(Jamil Anderlini)라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표현을 했네요. ‘안타깝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가치가 구현된 한국을 지지하기는커녕 미국 내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시키는데 여념이 없는 것 같다’ 이렇게 글을 맺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한국 와서 조금 정신차려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다른 외신들은 그런 평가고요. 자밀 앤더리니. 좀 기억해둬야겠네요. 문재인 대통령 동남아 순방 중이잖아요. 현지 보도는 어때요?

◆ 임상훈> 첫 방문지 인도네시아 현지 보도가 조금 많이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포스트가 10일 보도에서요.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민적인 대통령이다, 이런 점을 소개를 하고 있고요. 역시 10일자 기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만 루피아. 이게 우리 돈으로 8000원인데요. 10만 루피아짜리 저렴한 셔츠를 함께 구매를 했다. 그리고 7000루피아, 우리 돈으로 500원이라고 합니다. 7000루피아 상당의 자스민차를 마시면서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 정관용> 인도네시아가 지금 화폐 가치가 아주 뚝 떨어져있군요. 10만 루피가 8000원이에요? 그리고요?

◆ 임상훈> 그에 앞서서 9일자 같은 신문 보도인데요. ‘대통령을 탄핵한 한국인으로부터 얻은 교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요.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부패에 대해서 좀 관대한데 한국인들의 부패에 대한 엄격함을 인도네시아도 배울 필요가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면서 또 그 한국이 지난 외환위기 당시 인도네시아에 보여주었던 의리도 소개를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97년, 98년 외환위기 당시 인도네시아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 인도네시아에 있던 일본기업들이 그 당시 중국으로 많이 옮겨간 반면에 삼성, LG 같은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를 지켰다, 이렇게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9일자 또 다른 기사인데요. 인도네시아는 천연 자원이 풍부하지만 한국의 자본이 필요하고 한국은 연 평균 수입 2만 8000불의 선진국이지만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라면서 두 나라는 협력이 필요한 관계다 이렇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 정관용> 또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 언론들에 기고문을 실었다면서요?

◆ 임상훈> 그렇죠, 여러 신문에 동시에 기고문을 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정상회담에서 밝혔듯이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관계 강화 그리고 비전 이런 것들을 좀 제시했던 그런 글이었던 것 같은데요. 아세안 공동체를 향한 한국인의 어떤 메시지인 셈입니다.

◇ 정관용> 그렇겠죠.

◆ 임상훈> 나라와 나라의 관계 이상으로 사람 중심의 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 그다음에 사람 중심의 국민 외교 이런 표현들이 묘사가 되어있고요. 그러면서 사람에 대한 중시는 한국과 아세안의 공통철학이다. 그래서 향후 수십년 동안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강조가 돼있습니다. 그러면서 잘 사는, 더불어 잘 사는 그런 상생협력을 추구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우리나라 아세안과의 관계는 점점 더 커져야 됩니다. 또 다른 이슈 살펴볼 게 있나요?

◆ 임상훈>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서 한국의 낙태 문제, 낙태의합법화 움직임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간이 아니고 시사 주간지죠. 이번 주에 이코노미스트가 주목한 것은 한국에서 여성이 원치 않은 임신을 할 경우에 이를 낙태할 수 있는가, 이 문제였는데요. 흔히 그렇듯이 미혼모, 특히 청소년 미혼모의 경우에 낙태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에 미혼모의 남은 삶에 좀 드리울 수 있는 그림자, 여기에 주목을 하고 있거든요.

◇ 정관용> 지금 이 낙태 합법화 청원이 쭉 올라오고 이런 걸 다룬 거 같군요. 영국은 합법화 돼 있는 나라인데 우리나라 법에서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 불법인 거죠?

◆ 임상훈> 그렇습니다. 이 매체도 한국에서 예를 들어서 성폭력에 의한 임신이라든가 산모가 위태해질 경우 이런 것들, 예외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이 이제 1954년부터 낙태가 불법인데 인구 급증이 사회 문제가 된 시절에는 정부가 낙태를 묵인했고 지금은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이렇게 전하면서 그러니까 이코노미스트지가요.

현재 한국에서 낙태를 합법해야 한다는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와서 청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정부가 약속을 했죠. 여기에 대해서 20만 명이 넘으면 답변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답변을 해야 된다, 이렇게 전하면서 기독교 신자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 낙태 시술을 막겠다, 이렇게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해서 여성단체들.

◇ 정관용> 비판하고 있죠.

◆ 임상훈> 그렇죠, 원치 않는 임신은 여성은 물론 아이와 국가에 대해 비극이다. 이렇게 역공을 나서고 있다, 전했습니다.

◇ 정관용> 정책 변화가 있을지 한번 지켜봅시다. 수고하셨어요.

◆ 임상훈>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 인문결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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