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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대세' 김지현, 초등학생 대상으로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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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지현. (사진=KLPGA 제공)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중 하나로 떠오른 김지현(26)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김지현은 13일 충남 천안의 미죽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재능기부 프로그램 'KLPGA 위드 유'에 참석했다. 12일 ADT캡스 챔피언십을 마친 김지현은 곧바로 천안으로 이동해 이날 12명의 학생들에게 골프 노하우를 전했다.

김지현은 올해 3승과 함께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KLPGA는 지난 7월 골프환경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미죽초등학교에 6개 타석의 연습장과 주니어 클럽세트, 장갑 40개, 골프공 1000개 등 연습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지현은 "재능 기부라는 좋은 취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정말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12명의 아이들과 재미있고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아서 나도 행복했고, 아이들의 표정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골프를 몇 번 안 쳐본 아이들도 있었는데, 조금 알려주니 곧잘 해서 신기했고, 소질이 있어 보이던 친구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골프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하려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한국 골프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회에서 이벤트의 일환으로 있었던 유소년 레슨 외에 재능 기부라는 것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 올 시즌 골프 팬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을 베풀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재능 기부의 즐거움을 알게 돼서 기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웃었다.

한편 'KLPGA 위드 유'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프로가 유소년들에게 직접 골프에 대한 정보를 주고, 레슨을 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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