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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숨은 보석…나미비아 '붉은 사막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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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대륙 아프리카의 남서부 사막 지역의 나미비아는 수도 빈트후크, 사막과 해안이 만나는 스와콥문트, 붉은 사막 나미브를 가진 나라다.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으로도 불리는 나미비아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는 나미브 사막을 만나기 위해서는 주로 1박2일의 사막투어를 이용한다.

나미비아 사막투어는 캠핑장에서 직접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한다(사진=오지투어 제공)

 

사막투어는 빈트후크에서 시작해 스와콥문트로 가는 여정으로 먼저 솔리테어로 이동한다. 솔리테어는 사막으로 드나드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으로 주유소, 롯지, 레스토랑, 상점, 카페, 화장실 등이 있는 곳이다.

솔리테어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세스림 협곡으로 향한다. 길이 약1km, 높이 30미터의 세스림 협곡은 나미브 사막에 위치한 자연 협곡으로 강에 의해 퇴적되어 만들어진 지형이다.

사막투어의 숙소는 캠핑장으로 다같이 힘을 모아 텐트를 직접 친다. 캠핑장 주변에는 오릭스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가까이 가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 불리는 붉은 사막 나미브의 일출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온다(사진=오지투어 제공)

 

사막을 붉게 물들이며 지는 석양을 보기 위해서는 엘림듄으로 가야한다. 엘림듄은 모래산으로 한발 나아가면 반발이 뒤로 빠져버려 다 올라가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하다. 다 올랐나 싶으면 또 더 높은 언덕이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샌들이나 모래가 잘 빠지는 신발을 신는 게 좋다.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모래 언덕의 꼭대기에서 지는 태양을 바라보는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사막투어의 경우 저녁은 캠핑장의 식당에서 먹는데, 캠핑장에는 나름 샤워실과 화장실이 잘 갖추어진 편이나, 물이 갑자기 끊기거나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간단한 세면만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른 아침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BBC가 선정한 나미비아 사막의 일출을 보기
위해 해가 뜨기 전, 듄45로 향한다. 45번째 모래언덕이라는 뜻이다.

또 다시 한 발 오르면 반 발 물러서는 고행의 모래 언덕 등반 후에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본다. 사진으로 결코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에 가슴이 벅차온다. 과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 불리만 하다.

나미비아 사막투어에서 만날 수 있는 데드블레이드는 기이하고 낯선 풍경으로 아프리카여행객들을 매료시킨다(사진=오지투어 제공)

 

모래 언덕 아래에서 가이드가 준비해 준 간단한 조식 후에 데드블레이로 향한다. 데드블레이는 죽은 습지라는 뜻이다. 치우샤프강이 범람해 물이 고여 습지로 변했을 때 카멜손나무(Camel Thorn Tree)가 자라다가 이후 기후 변화로 물이 증발하고 나무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300년을 살고 말라 죽은 지 600년이 된 나무와 사막의 모습이 지구 밖 행성을 보는 듯 기이하고 낯설면서도 아름답다.

사막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간직하고 바다와 사막이 만나는 해안 휴양 도시, 스와콥문트로 향한다. 스와콥문트는 조용하고 한적해 마치 유럽풍의 시골마을에 와 있는 듯 편안함을 선사한다. 사막 여행으로 인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고 가기엔 최적의 장소다.

중남미여행과 아프리카여행을 전문 오지투어는 오는 2018년 2월10일 출발하는 아프리카 배낭여행 상품 참가자를 모집중이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나미비아를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보자.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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