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CJ 제공)
김시우(22)의 추격전이 3위에서 멈춰섰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에 위치한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에서 최종 15언더파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악찬후와 일몰로 3~4라운드를 하루에 치르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고,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특히 4라운드 5~9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비록 추격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김시우는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5월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후 18개 대회에서 컷 탈락 7회, 기권 4회로 주춤했다. 올 시즌도 3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우승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돌아갔다. 키자이어 역시 3~4라운드에서 총 9타를 줄여 최종 19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키자이어는 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준우승한 김민휘(25)는 4라운드 4타를 잃으면서 최종 4언더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