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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가 '아이폰X' 부품 가격 3분의 1, 삼성 OLED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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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원가 370달러 중 110달러 '삼성'…아이폰X 디스플레이 "역대 최고"

아이폰X.

 

NOCUTBIZ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아이폰X의 부품 원가가 370.25 달러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부품 가격의 1/3을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Markit)은 아이폰X을 분해해 탑재된 부품 가격을 측정한 결과, 부품 가격 합계는 370.25 달러, 약 41만 4523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테트인사이츠(TechInsights)가 발표한 357.50 달러보다 조금 높은 수치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X 주요 부품 중 가장 존재감 있는 부품은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로, 110달러(약 12만 3156원)로 추정된다"는 게 IHS 마킷의 분석 결과다. 이는 아이폰 X 전체 부품 원가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아이폰X의 심장부로 꼽히는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의 예상 가격은 27.50 달러(약 3만 789원), 얼굴인식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애니모지 등에 사용되는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부품 가격은 16.70 달러(약 1만 8697원)로 추정했다.

이밖에 적외선 카메라는 소니와 대만 폭스콘이, 아이폰X 생산이 늦어지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도트 프로젝터 공급은 피니사(Finisar)와 필립스가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IHS 마킷은 "수많은 공급 업체에서 제공하는 부품을 테스트하고 조립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생산이 늦어지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 "트루 뎁스 카메라 부품은 내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HS 마킷은 "이러한 비용은 각 부품의 판매 가격일 뿐"이라면서 "연구 개발비와 광고 선전비, 유통에 관한 비용은 고려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카메라 및 렌즈 평가 전문 매체 디엑스오마크(DxOMark)는 아이폰X 카메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X는 스틸 사진의 최고봉"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도 "완벽한 캘리브레이션과 성능은 교과서에 가깝다, 아이폰X은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평하며 최고 등급인 A+를 내렸다.

애플 역시 지난 9월 아이폰X 공개 당시 디스플레이에 대해 "최초로 아이폰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된 OLED 패널"이라면서 "매혹적인 색상과 진정한 블랙, 100만대 1 명암비,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시스템 전체 색상 관리를 통한 넓은 색상 지원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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