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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경호업무, 베트남에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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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열리는 베트남에서 공안부와 MOU 체결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하고 있는 청와대 대통령경호처는 11일(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 공안부와 경호안전 분야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찰 분야 치안 한류에 이어 대통령 경호 업무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증폭될 지 주목된다.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과 부이 반 남(Bui Van Nam) 베트남 공안부 차관은 이날 다낭 아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 내에서 양국 국빈방문 경호지원 강화와 인적교류, 수탁교육, 경호 정보교환 등을 골자로 한 MOU를 맺었다.

우리 경호처는 이미 러시아, 몽골 등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우리 경호처는 MOU 체결식에서 "양국 정상의 특별한 관심 속에 MOU를 맺게돼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며 "앞으로 두 기관은 교류 협력을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공안부는 "어려운 APEC 행사를 잘 준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양국 경호기관의 교류 협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세계 지도자들이 회의하는 이 장소에서 MOU를 맺게 되는 것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응웬 탄 하 경호사령관(소장급) 등 베트남 대표단은 지난 7월 방한해 관련 MOU 체결을 요청했다.

당시 방한단은 이번 아펙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해 다자간 정상회의 행사에서의 세계 정상들 경호 분야 노하우를 우리측으로부터 전수받았다.

한국 경호처는 지난 2008년도부터 베트남 공안부 산하 경호사령부 요원들에 대한 수탁교육(총 6회, 76명)을 실시 중이다.

베트남 공안부는 정보·보안·경찰 등 안보 관련 조직을 관장하며, 현재 베트남 정권의 3대 중추기관(공산당·군부·공안부)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5년에는 우리나라 경찰청과 MOU를 체결해 양국 경찰청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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