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0대 동거녀 살해' 용의자 아흐레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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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부산에서 목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가 범행 아흐레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20분쯤 해운대의 한 숙박업소에서 살인 용의자 이모(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해운대구의 한 건물 1층 주택에서 이곳에 살던 동거녀 A(55·여)씨 목을 흉기로 수차례 그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9일 집주인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 A씨의 목 부위에 길이 10㎝, 15㎝, 18㎝의 상처가 있었다. 또 방 안에는 문구용 칼날이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연락이 두절된 A씨의 동거남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 이틀 만에 해운대의 한 숙박업소에 숨어있는 이씨를 찾아내 붙잡았다.

이씨는 현재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가 흉기를 구입하는 CCTV 장면을 확보함에 따라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오는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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