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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은 새 드라마 '돈꽃'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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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2회 연속방송 편성… 장혁 "열심히 촬영 중, 퀄리티 만족"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돈꽃'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혁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MBC 제공)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의 배우 장혁이 현재 MBC 총파업과 관련한 질문에 "달라지는 요소가 있겠지만 열심히 촬영중"이라고 말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돈꽃'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장혁, 박세영, 이순재, 장승조, 한소희와 김희원 PD가 참석했다.

현재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MBC는 많은 프로그램에서 파행을 빚고 있고, 드라마 편성도 자주 변경되는 상황.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10. 30. MBC '드라마 릴레이 결방'으로 무너진 편성)

파업 상황에서 첫 방송을 앞둔 부담감에 대해 질문하자 장혁은 "달라지는 요소가 있겠지만 현장에서 모두 촬영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열망을 갖고 만들어가고 있다. 작품 퀄리티는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도가 높다. 시청자들도 함께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꽃'은 파업이 여파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게 됐다. 지난달 22일 MBC본부 소속 드라마PD들이 '드라마 릴레이 결방'을 결의함에 따라, 주말드라마인 '밥상 차리는 남자'는 일요일에만 방송되고 있다. '돈꽃' 역시 토요일에 2회 연속방송될 예정이다.

김희원 PD는 "드라마를 두 시간 본다는 게 쉬운 아니다. 솔직히 부담은 된다"면서도 "좋은 콘텐츠는 보시더라. 경쟁사인 SBS에서도 그런 편성('언니는 살아있다')을 했는데 좋은 작품은 보더라. 잘 만들면 봐 주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도둑놈, 도둑님' 후속인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인간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로 이명희 작가가 쓰고 김희원 PD가 연출한다. 오는 11일부터 MBC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2회 연속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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