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사진=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트위터)
"단 한 경기로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렵다."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심상치 않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4승6패에 그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15-117로 졌다. 최근 6경기 1승5패. 개막 10경기 4승6패로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4위로 처졌다.
클리블랜드는 오프시즌 카이리 어빙을 보스턴 셀틱스로 보내고 아이재아 토마스와 잭 크라우더 등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
이어 개막전에서 어빙의 보스턴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9경기에서 3승6패에 그쳤다. 특히 올랜도 매직,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브루클린 네츠에 이어 애틀랜타까지 동부 컨퍼런스 팀에 5패를 당했다. 홈에서도 3연패다.
어빙의 공백이 뼈 아프다. 어빙 대신 합류한 토마스는 부상으로 아직 클리블랜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1월 이후 합류 예정이다. 또 새로 영입한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는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만 셤퍼트가 오른쪽 무릎, 트리스탄 톰슨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개막전 승리 후 8연패를 당한 팀이었기에 충격이 더 크다. 지난 4일 워싱턴 위저즈전에서 제임스가 57점을 올리며 연패를 끊었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26점 13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 제임스는 "에너지가 없었고,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면서 "단 한 경기로 분위기를 바꾸기는 어렵다. 우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전 시즌 파이널 진출 팀이 개막 10경기에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것은 1980-1981시즌 휴스턴 로켓츠 이후 클리블랜드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