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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첫 해 6위' 강원, 새 사령탑에 송경섭 전력강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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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섭 감독.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송경섭(46) 전력강화부장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강원은 3일 "송경섭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서 가장 젊은 감독으로 강원은 가능성 있는 젊은 지도자 선임과 함께 2018년 새로운 도전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올해 승격한 강원은 지난 8월 최윤겸 감독 사퇴 후 박효진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다.

부산,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한 송경섭 감독은 29세 젊은 나이에 C급 지도자 교육에 참가한 뒤 유소년 전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B급, A급, P급 지도자 교육을 모두 1기로 통과했고, 지도자 교육 전임 강사로도 활동했다.

16년 가까이 유소년 발전을 위해 땀을 흘렸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 감독, 코치로 일하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등을 발굴했다. 또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전임 강사, 유소년 전임 지도자 팀장으로 활약했다.

2016년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었던 노상래 감독 대신 잠시 전남 지휘봉을 잡은 경험도 있다.

강원은 "공부하는 자세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선임을 결정했다"면서 "1년 동안 전력강화부장으로 강원과 함께 했다. 열정적으로 탐구하는 송경섭 감독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이름값보다 능력과 자세를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송경섭 감독은 "미드필드가 강한, 견고한 축구를 지향한다. 빠른 패스 플레이에 의한 정교한 축구를 원한다"면서 "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 살리도록 전술을 세울 계획이다. 스피드 있는 공격 전개로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 예쁘고 멋진 축구보다 매력적인 축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 밸런스 역시 중요하다. 공격, 미드필더, 수비에 대한 공격 3선의 균형을 지키는 팀을 만들겠다"면서 "다른 한 가지는 투쟁력이다. 축구는 투쟁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 싸워서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이 차이를 만든다. 악착같이 뛰고 간절하게 승리를 원하는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경섭 감독은 시즌 최종전인 19일 울산전부터 강원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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