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 송문철 순경 (사진=제주동부경찰서)
가정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던 절도범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침입절도 혐의로 A씨(5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 2시쯤 제주 시내 한 가정집 2층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주인에게 발각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다른 지방으로 도피했지만 6개월이 넘는 추적 끝에 충남 아산시에서 검거됐다.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경찰수사연수원(충남 아산)에서 교육을 받던 송문철 순경이었다.
당시 연수를 받던 송 순경은 A씨가 충남의 한 공장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연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수색 끝에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송 순경은 경찰 전국체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해 2월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강·절도범 등 도민의 재산을 침해하는 사범에 대해 끈질긴 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