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캠퍼스 사역 연합단체인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대학생 1299명을 대상으로 의식과 생활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0월 30일 성복중앙교회에서 발표했다.
먼저 요즘, 기독교계에 가장 큰 이슈인 동성애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동성애를 성적 취향으로 인정해야한다는 응답이 65.5%, 동성애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18.9%에 그쳤다.
같은 주제로 2012년도에 물었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2012년 당시에는 동성애를 인정해야한다는 비율이 47%정도였는데, 5년 만에 18.5%나 증가했다. 반면,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응답은 40.5%에서 18.9%로 절반 정도로 줄었다.
하지만 동성애를 바라보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의 시각 차이는 컸다. 비기독교인은 10명 중 6명이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기독교인은 10명중 4명만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결혼에 대한 생각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사이에 간극이 있었다. 기독교인의 54%는 결혼을 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비기독교인은 33.8%만 결혼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기독교인은 7.1%인데 비해, 비기독교인은 두배 정도인 15.3%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지난 2005년과 2009년, 2012년 올해까지 모두 네 번에 걸쳐 대학생들을 상대로 의식조사를 해왔다.
이번 조사는 비기독교인 850명과 기독교인 449명 등 모두 129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