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후배 성추행하고 촬영까지…대학병원 전공의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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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의대생들을 성추행한 대학병원 전공의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준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광주 모 대학병원 전공의 A(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초 의과대학 동아리 MT에 참석해 술자리를 가진 이후 잠들어 있는 여자 후배 3명을 성추행하고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이같은 행위는 다른 동료들에 의해 발각됐고, A씨는 이 자리에서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학생들의 고소장을 접수받고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여 왔으며 조만간 A씨에 대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9월 25일 병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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