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정치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며 "이제 우리 정치권이 국민의 의지를 받들어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등에 대한 시정연설 말미에 "지금도 국민들은 정치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요구하며 스스로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 정치가 뒤처지지 않고 협력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정치 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정치권이 부응할 것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과정에 대해 "시민참여단은 반대 의견을 경청하고 배려하며 통합과 상생의 힘을 보여주셨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참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10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은 국가적 과제이고 오늘은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도착하는 날이기도 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한반도의 평화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회와 의원님들께서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