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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지난해보다 1.8% 올라…10개월만의 최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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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제공)

 

NOCUTBIZ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1.8% 올라 지난해 12월(1.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3.4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3%,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6% 올랐다.

특히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인 생활물가지수와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인 신선식품지수는 각각 2.0%. 1.8% 상승에 그쳤다.

이번 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전기요금과 채소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1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끌어내렸다.

이에 따라 전기·수도·가스요금도 1.6% 내려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 값이 36.8%, 무 값은 27.4%, 호박 값은 27.4%, 상추 값은 26.6% 각각 하락하면서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9월 4.8%에서 10월 3%로 줄어들었다.

다만 외식비와 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가격이 상승하며 서비스물가는 2.0%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출목적별 동향은 교통(3.6%), 음식·숙박(2.5%), 주택·수도·전기·연료(1.8%), 식료품·비주류음료(1.7%) 등 12개 부문 모두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되며 석유류 가격도 전년동월대비 8.2% 상승했다. 휘발유값은 6.6%, 경유값은 7.6% 올랐고, 특히 자동차용 LPG가 21.0%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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