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구세군이 전국 사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전국연합사관회를 갖고 선교와 사업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세군은 소외 이웃을 돕는 구제와 선교 사역에 교단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구세군에 속한 6백여 명의 사관들이 1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개신교 교단 가운데 하나인 구세군은 군대와 같은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교단들과 달리 총회를 열지 않습니다.
대신 해마다 전국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관들을 한자리에 모아 인사와 교육, 행정을 비롯한 각종 사업 방향과 선교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또, 예배와 찬양을 통해 영성을 회복하고 화합을 다지는 장이기도 합니다.
개회예배에서 장만희 서기장관을 설교를 통해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구세군 사관들이 나부터 개혁을 실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장만희 서기장관 / 한국구세군
“개혁은 위로부터 곧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우리가 할 일은 개혁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은 구세군이 나아갈 정책 방향으로 사관들의 영성회복과 다음세대 부흥에 힘쓰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세군이 펼치고 있는 사회복지 사업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선교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사령관 / 한국구세군)
“(잘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ARC 사업입니다. 이것은 재활을 위한, 사람도 살리고 자원도 살리고 하는 두가지 사업입니다. 그리고 구세군이 가잘 잘하고 있는 것이 초창기 때부터 잘하고 있는 것이 노숙인을 위한 급식. 이것은 우리의 사명이고 미션이라고 생각해서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한 퀄리티를 높이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구세군 전국연합사관회는 전체모임과 각 지방별 코이노니아, 영성집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흘동안 진행됩니다.
[인터뷰]
정종국 사관 / 구세군 안성영문(안성교회)
“사관회의를 매년하고 있지만, 올해는 사관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사관의 성결한 삶을 위해서 조금 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구세군은 중앙본부와 더불어 전국에 9개 지방회를 조직하고 있으며, 252개 교회와 2백여개 사회복지 시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장소) 한국구세군 전국연합사관회 / 30일~11월 1일, 충북 영동 백화산수련원
(영상취재 / 정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