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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홍종학, 불법탈세 전혀 없다…합리적 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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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도 권하고 장려하는 '분할 증여'"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증여세 논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홍 후보자를 두둔하고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증여세 쪼개기'가 아니라 국세청에서 적극 권하고 장려하는 '분할 증여'다.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증여 방식을 'QnA'로 장려하고 있다"며 "제도 내에서 합리적으로 절세하는 방안을 국세청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오랫동안 진보적 경제학자로서 공정경제와 대기업 독과점에 대해 강력하게 사회 활동을 해왔다"며 "제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특권과 반칙을 없애기 위한 법안도 제출하고, 을지로위원회에서도 뛰어난 활동을 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후보자는 증여에 있어서 본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 때 상속증여세 인상을 주장했던 분"이라면서 "그때 그걸 누가 반대했었냐? 자유한국당과 일부 야당이 반대했었다"고 지적했다.

홍 부의장은 "홍 후보자에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탓하기 전에 본인들이라도 지금 당장 상속증여세를 인상하라고 요구하라. 우리는 절대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도 홍 후보자의 증여 과정과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모두 회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었다. 불법 탈세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후보자 검증이란 본질과 상관없는 증여 문제로 후보자를 흠집 내거나 일방적으로 정치 공방을 벌이는 것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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