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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상금 1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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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금랭킹 1위 박성현(왼쪽부터)과 일본 1위 김하늘, 한국 1위 이정은. (사진=KLPGA/르꼬끄골프 제공)

 

한국과 미국, 일본의 상금랭킹 1위가 만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11월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현재 KLPGA 투어는 이정은(21)의 독무대다. 일찌감치 대상과 상금왕을 확정했고, 평균타수도 1위를 질주 중이다. 이정은은 강수연(41)과 신지애(29), 서희경(31), 이보미(29), 김효주(22), 전인지(23)에 이은 7번째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출전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박성현(24)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김하늘(29)이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압도적인 격차로 올해의 신인을 확정했고, 상금랭킹도 1위(195만 달러)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랭킹 2위, 평균 타수 2위 등 역시 트리플 크라운이 보인다.

10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국내 대회 출전.

박성현은 "2016년 출전을 하지 못했던 아쉬움과 지난 10월 국내 대회에 1년 만에 출전한 뒤 국내 팬들의 응원 소리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은 마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면서 "코스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특히 블루헤런스 픽이라고 불리는 15번부터 18번 홀들이 플레이하기 굉장히 까다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략적으로 코스공략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나연(30), 이미림(27)도 국내 무대를 밟는다.

일본 상금랭킹 1위(1억1438만엔) 김하늘도 스폰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김하늘 역시 상금랭킹과 함께 메레세데스(올해의 선수) 랭킹 1위, 평균타수 2위 등 3관왕이 목표다.

김하늘과 함께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 전미정(35)과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 JLPGA 최고 선수들이 출격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또 다른 관심사는 열여덟 동갑내기 맞대결이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8)과 아마 최강 성은정(18)이 나란히 출전한다. 최혜진인 이미 KLPGA 우승 2회,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기량을 입증했고, 성은정은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2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1회 우승한 아마추어 최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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