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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6승 도전' LPGA 골프한류, 이번 주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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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크리스티 커에 4타 뒤진 단독 3위

크리스티 커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3라운드에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LPGA 골프한류'의 시즌 16번째 우승 도전을 저지할 유력 후보로 나섰다.(사진=L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펑산산(중국)에 이어 크리스티 커(미국)의 방해가 거세다.

김세영(24)은 2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단독 3위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낸 김세영은 전날 단독 4위에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LPGA투어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한 'LPGA 골프한류'의 신기록 달성은 이번 주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2015년의 15승을 뛰어넘는 단일시즌 최다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하지만 크리스티 커가 6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펑산산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단독 2위(14언더파 199타)로 대회 최종일에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7시즌 LPGA투어 신인상을 확정하고 상금과 최저타수 등 개인상 경쟁을 하는 박성현(24)은 4타를 줄이고 공동 6위(9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도 5타를 줄여 공동 9위(8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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