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CBS뉴스 부활 3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콘서트가 촛불 혁명의 중심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와 함께 해온 CBS는 앞으로도 자유와 정의, 진리를 추구하는 시대 사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CBS 김현정 PD가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CBS뉴스 부활 30주년 감사 콘서트’ 에서 CBS언론인선언을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CBS 뉴스부활 30주년 감사콘서트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들은 불의한 권력에 맞서 보도기능을 상실했던 CBS의 고난과 뉴스 부활 후 30년동안 사회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올곧은 목소리를 냈던 CBS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용길 CBS 사장은 30년 전 CBS뉴스 부활은 민주언론의 부활을 열망했던 시민들의 힘이 뒷받침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참 언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한용길 / CBS 사장
“앞으로도 CBS는 이 시대의 빛과 소금으로써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고,우리 사회의 개혁과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 가겠습니다. 아무리 험난한 길이더라도 자유와 정의, 진리를 위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나 다름없는 CBS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저는 CBS가 한국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특권과 반칙을 없애며, 화합과 소통의 새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허욱 방통위 부위원장도 콘서트에 참석해 CBS뉴스 부활 3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CBS 언론인들은 지난 60여 년 동안 우리 사회 민주화를 견인했던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정론직필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언론인선언도 발표했습니다.
특히, 더욱 교묘해진 권력과 자본의 위협에 굴하지 않겠다면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대변하고, 국민통합과 조국 통일을 견인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현정 앵커 / CBS언론인선언
“우리는 정의와 진실 추구라는 언론인의 사명에 충실하며, 높은 도덕성과 직업 윤리를 바탕으로 이 시대 사관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잊지 않는다. 2017년 10월 26일 CBS 언론인 일동”
시민들도 CBS가 걸어온 길대로 우리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구기은 / 서울 서초구
“앞으로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게 잘 보도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명옥 / 서울 서대문구
“여태까지도 잘해오셨는데요. 앞으로 지금처럼 더 열심히 해주시면 저희는 열심히 보고 시청하겠습니다.”
2시간 여동안 진행된 CBS뉴스부활 감사콘서트에서는 양희은과 안치환, 노래를 찾는사람들, 정태춘 등 국민 가수들이 광화문의 가을 저녁을 아름답게 수놓았습니다.
[스탠딩] 송주열 / 기자
"30년 전 시민의 힘으로 부활한 CBS뉴스, CBS는 이 땅의 정의와 평화,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시대적 사관으로서 변함없는 정론직필 언론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촛불혁명의 중심 광화문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박해우
영상편집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