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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도 너무 넓은 바간, 한번에 둘러보기 걱정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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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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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별여행사와 알찬 바간여행 만들기 ④

미얀마 곳곳에 자리한 파고다.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바간에는 광활한 크기만큼이나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짧은 시간에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니 일출, 일몰 포인트와 꼭 가고 싶은 몇 곳을 정해 여유롭게 둘러보는것이 좋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좋지만 더위에 쉽게 지치는 체력이라면 전기자전거나 마차 혹은 택시 대절을 이용하자. 제각각 장점이 있지만 전기자전거의 경우 자전거를 가장한 스쿠터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반면
쉽게 방전될 수 있으므로 틈틈이 배터리를 체크해야 한다.

마차는 운전자 옆자리 혹은 뒷자리에 최대 2명이 앉을 수 있다. 대부분의 마차 기사는 친절하게 사원을 안내해주지만 최근 일부 마차 기사의 심한 바가지가 문제가 되고 있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싫어하는 기사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알아보고 예약하자.

택시나 마차를 대절했다면 바간 지도를 펼쳐놓고 기사와 함께 이동 경로를 정하면 된다. 꼭 둘러봐야 할 바간 명소를 추천한다.

◇ 난담야 파고다 (Nandapyinnya Phato)

여러 사원들 한쪽에 위치한 작은 사원 난담야 파고다. 동쪽에 있는 작은 입구로 들어가면 아주 조그만 창문 3개만이 있어 무척 어둡다. 하지만 불을 밝히면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갖가지 형상들이 방안 가득 펼쳐진다.

‘마라의 사원’이라는 별명답게 가슴을 드러내며 부처를 유혹하는 여자의 형상이나 활을 들고 공격하는 마라의 모습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곳의 독특한 그림체는 빠야톤주에 그려진 불화와 닮아있어 같은 화공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세 개의 작은 사원이 연결된 특이한 모양의 빠야톤주.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 빠야톤주 (Payathonezu)

세 개의 작은 사원이 연결된 특이한 모양의 빠야톤주. 이 형태는 불교의 삼보를 표현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주로 인도 힌두 사원에서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세 개의 좌불상을 모시고 있다.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왼쪽 사원의 화려한 불화는 불상을 모신 방과 입구에 촘촘하게 그려져 있다. 내부에 그려진 그림의 크기가 다양하고 섬세하다. 중간 사원은 불상을 모신 방만이 불화로 장식돼 있으며 오른쪽 사원은 벽면이 모두 비어있다. 왼쪽과 중간 사원을 연결하는 통로 한쪽에는 아직 그리다 만 스케치 단계의 불화가 남아있어 이 사원이 미완성인 채로 남겨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로카테익판 파고다 내부에 들어가면 색과 선이 살아있는 화려한 무늬의 벽화를 볼 수 있다. (사진=작은별여행 제공)

 

◇ 로카테익판 파고다 (Lawkahteikpan Phato)

쉐산도 파고다 북쪽에 위치한 작은 크기의 사원으로 얼핏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색과 선이 살아있는 화려한 무늬의 벽화를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둘러보자. 작은 공간임에도 다양한 그림이 촘촘히 있어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취재협조=작은별여행사(www.smallstar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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