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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부사관 '집게로 혀 당기기' 등 엽기적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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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휴양시설인 덕산대에서 뚝배기 집게로 병사 혀 잡아당기기 등 온갖 가혹행위가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는 26일 병사에 대한 구타와 가혹행위를 저지른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와 관련해 보고 등을 묵살한 관련자를 보직해임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부사관은 휴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뚝배기 집게로 혀 잡아당기기, 병따개를 손가락에 끼워 꺾는 동안 웃으며 노래 1절을 부르기, 주방용 가위를 병사 입과 귀에 대고 자른다고 위협하기 등의 온갖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병대는 지금까지 6명의 병사들이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또 해당시설 가혹행위를 묵살한 간부를 포함해 4명 전원을 보직해임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조사 과정 중 200만원 상당의 주류를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해 조사 중이다.

해병대는 "장병들의 최초 제보가 있었음에도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감찰관계자를 식별해 보고누락 경위 등을 소상히 파악해 적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든 복지시설, 취약지역 등을 포함한 전 부대 동시 정밀부대진단을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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