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인천시의 영구임대주택 건립 사업인 '우리집 1만 호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봤다.
인천시는 26일 중구 인현동에서 지상 6층, 연면적 1200㎡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을 완공하고 입주 축하 행사를 열었다.
20억2천만원을 들여 지은 이 건물에는 23∼40㎡ 규모의 28가구가 입주한다. 평균적으로 보증금 200만원에 월 4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다.
입주민 대부분이 생계급여 수급자인 노년층인 점을 고려해 건물에는 승강기와 함께 2층에는 250㎡ 규모의 경로당도 마련했다.
인천형 영구임대 주택인 우리집은 저소득층이나 사회적 약자가 생활권 내에서 자립, 육아, 복지, 의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으로 20~30세대의 소규모로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영구임대주택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우리집 1만 호 프로젝트’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에는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 인원이 8천800여명이나 돼, 입주하려면 약 4년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인천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까지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과 정부 주택도시기금 8천억원을 활용해 '우리집' 1만 가구를 주거 취약계층에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