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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새 역사에 도전하는 '핫식스'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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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사진=KLPGA 제공)

 

이정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올해 3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대상을 확정했다. 다승 1위(4승)는 물론 상금랭킹 1위(10억1200만원), 평균타수 1위(69.80타)를 질주하고 있는 올해 최고의 선수다. 여섯 번째 이정은이 아닌 '핫식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정은은 27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48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3개 대회를 통해 여러 기록을 노린다.

먼저 역대 최다 대상포인트 기록이다. 현재 이정은은 24개 대회에서 4승을 포함 18번 포인트를 적립하며 607점을 기록 중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김효주(22)의 610점으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뒤집을 수 있다.

또 역대 최다 상금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 남은 2개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상금왕을 확정한다. 잔여 대회 성적에 따라 박성현(24)의 지난해 상금 13억3300만원도 넘볼 수 있다.

특히 이정은은 24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컷 탈락이 없다. 남은 3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면 신지애(29, 2006~2008년), 서희경(31, 2009년), 이보미(29, 2010년), 김효주(2014년)에 이어 컷 탈락 없이 대상을 수상한 다섯 번째 선수로 남는다.

이정은은 "대상이 확정돼 정말 기쁘지만, 아직 3개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집중할 것"이라면서 "매 대회 그랬듯이 욕심부리지 않고, 톱텐을 목표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변수는 체력과 코스다. 지난 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강풍과 싸운 탓에 체력이 떨어졌다. 또 이번 대회 코스도 첫 경험이다.

이정은은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잘 쉬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 번도 쳐본 적 없는 코스라 부담이 되지만, 코스를 잘 안다고 좋은 스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프로암이나 공식 연습일에 코스 상태를 집중 체크하고 전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6)을 비롯해 3승의 김지현(26),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18) 등이 경쟁자다. 특히 이정은과 이승현, 김지현이 1~2라운드 한 조에 속했다.

이승현은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체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지난해 이 대회 우승하고 나머지 대회도 좋은 성적을 내 좋게 마무리한 기억이 있다.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요즘 가장 잘 치는 이정은, 김지현과 1~2라운드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나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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