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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권력핵심 정치국위원에도 시자쥔 대거 포진, 시진핑 1인체제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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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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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원 25명 중 상무위원 아닌 18명 가운데 15명 교체, 대부분 시자쥔

시진핑 주석.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공산당이 19차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가 핵심 권력기구인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에 시자쥔(習家軍.시진핑 주석의 최측근)들을 대거 포진시키면서 시 주석의 1인체제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전역의 8875만 공산당원들을 대표하는 전국대표대회 대표 2280명 중에 204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하고 그 가운데서 25명의 정치국위원을 선출하며, 이들 가운데 7명의 상무위원을 선출하는 피라미드 모양의 권력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7명의 상무위원들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총 25명 가운데 상무위원 7명을 제외한 18명의 정치국위원들도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19기 1중전회가 확정한 정치국원들 가운데 쉬치량(許其亮) 중앙군사위 부주석, 쑨춘란(孫春蘭) 중앙통전부장,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등 3명은 지난 18기에 이어 정치국위원직을 연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명은 새로운 인물들이 선정됐는데 시 주석의 최측근인 시자쥔들이 대거 진출한 것이 눈에 띈다.

한 때 강력한 시 주석 후계자로 꼽혔던 후춘화 서기와 천민얼(陳敏爾) 충칭(重慶)시 서기는 상무위원이 아닌 정치국위원에 머물렀지만 당분간 후계구도를 둘러싼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시 주석이 상하이시 당서기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역임해 대표적인 시자쥔으로 불리는 딩쉐샹(丁薛祥) 중앙판공청 부주임이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시 주석이 각별히 아끼며 상무위원이 된 왕후닝의 후계자로 지목한 류허(刘鹤)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과 천시(陳希) 중앙조직부 부부장, 푸젠(福建)성과 저장(浙江)성에서 시 주석의 직속 부하로 일했던 황쿤밍(黃坤明) 중앙선전부 부부장도 정치국에 입성했다.

차이치(蔡奇)베이징 서기와 리훙중(李鴻忠) 톈진시 서기, 천취안궈(陳全國) 신장자치구 서기, 리창(李強) 장쑤성 서기 등 지방정부에 포진한 시자쥔들도 대거 정치국위원에 입성했다.

이처럼 중국 공산당의 가장 강력한 권력기구인 정치국이 시자쥔들에 의해 점령되면서 집권2기를 맞는 시 주석의 권한은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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