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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화이트리스트' 관련 박준우 전 정무수석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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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전 정무수석 전임자

(사진=자료사진)

 

박근혜정부 당시 일부 보수단체를 지원해 이들을 관제데모에 동원한 일명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5일 박준우(64)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착수했다.

박 전 수석은 박근혜정권기인 2013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직을 맡았다. 그의 후임자는 최근 블랙리스트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관여 의혹까지 받고 있는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2014년 6월 당시 박 수석으로부터 '세월호, 4대악 척결, 건전 TF운영' 등 핵심 현안 몇 가지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다.

당씨 조 전 장관은 "이런 일들을 다해야 합니까"라고 물었고 박 전 수석은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것들을 직접 챙기십니다"라고 전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17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 전 장관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당시 정무수석실이 "정권 안정을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통해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를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업무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검찰은 박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관여 의혹과, 조 전 수석에 대한 혐의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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