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로 승격된 대구 신암선열공원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대구 신암 선열 공원을 국립묘지로 지정했다.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독립유공자 묘 52기를 모신 대구 신암 선열 공원을 국립묘지로 지정해 합리적 예우와 안정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묘역) 규모만으로는 최대인 52기나 됨에도 불구하고 늦게 국립묘지가 된 것을 사과드리고 그동안 관리해 주신 대구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신암 선열 공원은 과거 대구 남구에 흩어져 있는 독립유공자 묘 7기를 1955년에 이전한 이후 2005년까지 독립유공자 묘가 52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