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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野 대선주자들도 '원전 축소' 공약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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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면 모르쇠…공약 잘 곱씹으며 안전한 에너지 정책 동참해주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정부의 원자력발전 축소 방침과 관련, 야당 대선주자들의 공통 공약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폐지, 원전축소는 대선 전후 시점에서 대부분의 정당 후보들이 공통으로 한 말씀"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홍 수석부의장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대표를 지목하면서 "2017년 4월15일 울산지역 공약 발표에서 '원전을 짓는 일을 지양하겠다', '신재생 에너지로 바꿀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부의장은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016년 10월 6일 부산대 특강에서 노후원전 폐기 등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으며, 2017년 2월에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기존 원전의 안전을 보강해야 한다고 했다"고 공개했다.

홍 수석부의장에 따르면 국민의당 대선주자였던 안철수 후보도 대선후보경선 5차 TV토론에서 "고리 원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명이 다 된 원전을 폐쇄하고 신고리 5, 6호기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이와 더불어 환경TV가 진행한 대선후보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대선주자가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수명이 다한 원전의 재가동을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홍 수석부의장은 "대선, 총선이 지나면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하는 정치권 행태가 정치 불신과 국민 냉소를 만드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대선 공약을 잘 곱씹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정책을 만드는데 정부여당과 함께 해줄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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