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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최순실 태블릿 1년, 한국당 국정농단 공범 부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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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대선 캠프에서 정책 총괄…野 비판 과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비판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코드인사, 캠프인사라는 비판은 역량 안되는 사람을 끌어다 쓸 때 하는 비판"이라며 "홍 후보자는 문재인 후보자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하고, 대선 공약을 만드는 역할을 했던 사람"이라며 반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현장경험이 없다는 야당의 비판이 있는데 홍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을지로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처한 갑의 횡포, 을의 눈물의 현장에서 빛났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의 비판이 합당한지 숙고해달라"며 "선입견 없이 청문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소위 '최순실 태블릿 PC'가 언론에 공개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금도 국정농단의 썩은 내 나는 증거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이걸 바로잡으려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노력을 정치보복이라고 하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까지 신적폐라 싸잡아 비판하는데, 분명한 건 어떤 정치공세를 하더라도 한국당이 국정농단을 은폐한 공범자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한국당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국정농단, 헌정질서 문란을 바로잡는 데 함께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 예의"라며 "적폐청산의 목적은 특정 개인에 대한 보복이 아닌 사회 부정과 반칙, 불공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문 대통령과 노동계 간담회와 관련해 "노동계를 국정운영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는 문 정부의 방침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노동계가 문재인 정부 진정성을 믿고 양대 노총이 함께하는 사회적 대화를 복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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