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서 장애인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오후 2시쯤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야산에서 청각장애 5급인 A(74)씨와 지적장애 3급인 아내 B(57, 여)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0일 외출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사위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2시간여 동안 인근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부부가 이 산에 아들 유골을 수목장한 뒤 자주 찾았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