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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토마스, 제주 바람 뚫고 CJ컵 선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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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사진=KPGA 제공)

 

제주의 강한 바람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막아서지 못했다.

토마스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앳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CJ컵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

토마스는 1라운드 선두로 나섰지만,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2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 페덱스컵 랭킹 1위를 휩쓴 최고 골퍼다웠다. 3라운드에서 다시 2타를 줄이면서 스콧 브라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마크 레시먼(호주)와 격차는 2타 차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민휘(25)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김민휘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하다.

안병훈(26)도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때리며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8위로 점프했다. 노승열(26)과 최진호(33), 김경태(31)는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34위를 기록했고, 배상문(31)은 7오버파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최경주(47)는 3라운드에서만 10타를 잃어 중간합계 9오버파 공동 65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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