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타 논란' KLPGA 국제적 망신…외신 "기이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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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19일부터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진행 중인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 날 최혜진(18)이 프린지(그린 주변 구역)에서 두 차례 공을 집어 들어 총 2벌타를 받았다. 최혜진 외 선수도 같은 이유로 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위원회는 그린과 프린지의 경계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벌타를 취소했다. 이에 선수들이 단체로 반발했고, 결국 1라운드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 20일 다시 1라운드를 펼쳤다.

날씨 등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선수들의 반발로 라운드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세계 주요 골프 전문 매체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다뤘다.

골프채널은 "메이저대회에서의 규정 논란으로 경기위원장이 사퇴했다"는 제목과 함께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골프닷컴은 "프로 골프 대회에서 논란이 종종 있지만, KLPGA 투어에서는 기이하고, 난리 법석인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프린지와 그린의 경계가 애매모호해 1라운드 결과가 무효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골프위크는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이 악천후로 54홀 경기로 축소된 적이 있다"면서 "K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가 3라운드 경기로 열리게 됐다. 다만 날씨 때문은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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