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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전쟁 삼성-LG' 게임용 모니터서도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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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냐 아니면 OLED냐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LG가 게임용 모니터 시장에서도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카스2'의 공식 퍼블리셔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주관하는 게임 체험 이벤트에 65형 QLED TV 6대와 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 7대를 설치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은 QLED TV와 QLED 게이밍 모니터가 '프로젝트 카스2'를 즐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이빙 기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삼성 QLED TV의 평균 주사율은 120Hz이고 응답속도는 8ms(밀리세컨드, 0.008초)이며 TV업계 최고 수준인 20ms(0.02초) 초반의 인풋랙(input lag, 입력지연)을 구현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주행 중 찰나의 판단과 순발력이 승부를 가르는 레이싱 게임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QLED TV 와 게이밍 모니터는 메탈 퀀텀닷 기술이 적용돼 세계 유일의 '컬러 볼륨 100%'와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콘텐츠를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넓어진 색 표현력과 풍부한 화질, 밝기에 따른 미세한 색상 차이까지 완벽하게 구현해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과 실재감을 더해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게다가 무기물인 퀀텀닷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화면에 같은 장면이 장시간 노출돼도 번인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내구성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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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LG의 게임용 모니터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IFA2017에서 공개됐다.

31.5형 게이밍 모니터는 화려한 그래픽의 초고사양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으로 엔비디아(NVIDIA)사의 'G-싱크(G-SYNCTM)' 기술을 적용했다고 LG는 설명했다.

G-싱크는 PC에서 나오는 방대한 영상 신호를 모니터가 놓치지 않도록 동기화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없해 사용자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니터는 1초에 144장(144Hz, 오버클럭 시 최대 165장)의 화면을 보여주는데 1초에 처리할 수 있는 화면수가 많을수록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구현한다고 LG는 밝혔다.

LG는 또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 최적인 27형 게이밍 모니터도 함께 IFA에서 공개했는데 1초에 무려 240장의 화면을 처리(240Hz)한다고 LG는 설명했다.

고화질 TV에서 시작된 전운이 게임용 모니터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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