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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황재균 계약 확정 아냐…외국인 선수 계약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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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황재균. (사진=노컷뉴스DB)

 

kt위즈가 '황재균 계약설'에 입을 열었다. 검토 대상인 것은 맞지만 계약 확정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20일 일부 매체는 "황재균이 kt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4년에 연봉은 100억원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리그에 따라 조건이 달라지는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린 끝에 꿈꾸던 빅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18경기에서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황재균은 "아쉽지만 미련은 없다"는 말로 국내 복귀를 시사했다.

코너 내야 보강을 희망하는 kt는 지난해에도 황재균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황재균의 미국 진출 의지가 강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kt는 황재균 영입은 검토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밝히면서도 외국인 선수 문제를 먼저 정리한 뒤 FA 영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로하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선수들도 검토할 생각이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결정되면 부족한 포지션에 대해 고민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조니 모넬의 대체선수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멜 로하스 주니어는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336타수 101안타) 18홈런 56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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