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만 느껴졌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이다. 하늘은 높고 바람마저 선선하니 여행을 떠나기에는 제격이다. 부모님과 함께 해외로 떠나는 효도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태국 치앙마이를 주목해보자.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한적하면서도 이색적인 체험이 많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효도 여행지로 선택하는 치앙마이의 명소들을 살펴보자.
도이수텝 사원 황금 사리탑. (사진=노랑풍선 제공)
◇ 산상의 사원 '도이수텝'
'도이'는 태국어로 산이며 ‘수텝’은 신선이란 뜻이다. 우리말로 하면 신선산으로 옛날부터 많은 도인들이 도를 닦기 위해 올랐다가 아무도 돌아오지 않은데서 유래됐다.
산 정상에는 왓프랏타 사원이 위치해 있으며, 안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사리탑이 있다. 경내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하며 무릎이 보이는 짧은 바지나 치마는 입고 들어갈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다 유리조각으로 장식 돼 있어 화이트 템플로도 불리는 왓롱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순수한 부처의 마음을 표현 '왓롱쿤'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원으로는 왓롱쿤이 손꼽힌다. 하얀색으로 칠해져 있는데다 유리조각으로 장식 돼 있어 화이트 템플로도 불리는데 햇빛이 밝은 날에는 눈부시게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미완성된 사원으로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까지는 앞으로 60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태국에서 제일가는 불교 예술가가 자신이 직접그린 불화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땡 코끼리 캠프에서는 코끼리를 타고 트래킹을 떠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태국 마스코트 '매땡 코끼리 캠프'매땡 코끼리 캠프에서는 태국의 대표 동물인 코끼리가 그림을 그리고 묘기를 부리는 쇼를 관람할 수 있다. 2인1조로 코끼리 등에 올라타 정글과 계곡을 건너는 트래킹 체험도 마련,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세계 최고 수질 '룽아룬 온천'태국 치앙마이가 효도 관광지로 각광 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온천을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룽아룬 온천장은 꼭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다.
피부병이나 관절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어 연로한 관광객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1인용 개인탕을 이용하므로 수영복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효도여행이라도 타지를 돌아다니면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기 쉬운 만큼 유황온천에 몸을 담가 피로를 풀어보는 것을 어떨까.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을 계획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마음이 가는대로 즐기는 사람도 있다"면서 "각자 추구하는 여행의 취향이 다른 만큼 본인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협조=노랑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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