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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취소 사태' KLPGA 경기위원장 사직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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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명예의 전당 가입 행사 연기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투어가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취소 사태를 겪은 가운데 경기위원장이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KLPGA 투어는 20일 "전날 열린 1라운드를 취소하고 오전 10시 40분부터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라운드에서 벌어진 '벌타 면책 논란'이 문제였다. 전날 일부 선수들이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을 그린으로 착각해 공을 집어 들었다. 골프 규칙 18-2에는 '규칙에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선수의 공이 인플레이 중일 때 선수, 파트너 또는 캐디가 공을 집어 올리면 선수는 1벌타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 규칙상 선수들은 벌타를 받아 마땅했다.

KLPGA 경기위원회는 당시 벌타를 줬다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위원회는 "골프장의 그린 구역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벌타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항의했고 2라운드 출전을 거부했다.

결국 KLPGA는 1라운드 경기 결과를 취소하고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등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라운드가 취소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3라운드로 축소됐다.

이번 사태로 인해 당초 이날 2라운드 종료 후 열릴 예정이던 박인비(29)의 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행사도 다른 일정을 잡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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